자작시 분류/가족 아버지 by 마루 박재성 2017. 9. 30. 아버지 마루 박재성 연륜의 흔적이 얼굴에 가득하고 걸음걸이로 배어 나온다 밋밋한 미소 세상일 달관한 웃음에는 넉넉함이 있고 흔들리는 걸음에는 풍파를 이겨낸 유연함이 있다 내 뒤에 아버지의 그 연륜이 있어 잡아주고 끌어 주었건만 그것을 나의 나이테가 곰삭아서야 안다 미련하게 햇살 줍는 아버지의 그림자를 따라가는 나의 9월이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자작시 분류 > 가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화 (0) 2017.11.17 홍시 (0) 2017.10.16 나이 (0) 2017.09.29 아들아 (0) 2017.08.27 어머니의 가슴 (0) 2017.08.15 관련글 대화 홍시 나이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