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봄비가

봄비가 마루 박재성 겨우내 영글었을 인내의 시간 톡 터지는 햇살 가루에 몸 부비며 벙그는 꽃들 내 가슴에도 4월은 꽃을 피우고 있다 그리움에 숨죽였던 사랑이 환한 미소에 설렘을 안고 가슴 속에서 두방망이질한다 바람 한 점 지나 꽃비 내리면 내 얼굴에는 복사꽃 피고 봄비 내려 푸른 잎사귀 돋우면 내 마음은 사랑 꽃밭 된다 어제 내린 봄비가 꽃밭을 촉촉이 적신다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마루 박재성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