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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사랑

[스크랩] 그래도 당신

by 마루 박재성 2016. 5. 3.

그래도 당신 마루 박재성 젖은 손이 마음 아파 가만히 안았을 때 흠칫 놀라며 가만 기대오는 사람 꽃향기는 어데 가고 생활의 고역에 멍든 짠내가 스멀스멀 다가온다 함께 불 살라온 여정이 그만큼 고단했을 터 사랑이라는 미명은 세월을 먹으며 고운 정 미운 정으로 갈변되어 땅바닥에 뒹군 지 오래 게으름으로 뭉쳐진 아랫배가 미안함에 출렁이다가 밀려오는 익숙한 육향에 살며시 눈뜨는 사랑 한 점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마루 박재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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