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눈에 문제가 있어서 답방/답글 없이 공개만 합니다
자작시 분류/애들아

하얀 천사

by 마루 박재성 2017. 9. 8.


하얀 천사
                 마루 박재성
9월의 어느 날
코끝이 싸해지면
흔들리는 버스를 타고
봉평으로 가보렴
차창 밖
초록이 제멋에 겨워
햇살만 햇살만 바랄 때
봉평에는
하얀 눈꽃이 핀단다
산 사이 부는 바람이
하늘하늘 펼치는 세상
분명
너는 하얀 천사가 될 거야
돌아오는 길
너는 너의 하얀 날갯짓으로
날아올 거야


'자작시 분류 > 애들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을 나서자   (0) 2017.09.09
9월의 들녘  (0) 2017.09.09
네가 최고란다  (0) 2017.09.08
자연으로 가자  (0) 2017.09.07
큰 사람  (0) 2017.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