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그리움 봄꽃 by 마루 박재성 2017. 3. 4. 봄꽃 / 마루 박재성 지난봄 잠깐 느꼈던 햇살 지워지지 않는 기억은 긴 겨울의 땅속까지 어는 추위를 온몸으로 이겨야만 했다 나목에 주어진 숙명의 고통 참으면 참을수록 옥죄던 동장군의 살기는 죽음 앞에서 멈추었고 부는 봄바람은 마지막 숨결을 녹여 주었다 안도의 한숨은 마른 살결에 봄 고양이 발톱만큼의 새 살을 돋게 했고 지난봄의 기억은 주체 못 할 행복으로 벙글었다 봄 햇살 네 속살에서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자작시 분류 >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이학 (0) 2017.03.06 봄 기다림 (0) 2017.03.05 비라도 내렸으면 (0) 2017.03.02 내가 우는 것은 (0) 2017.02.22 안부 (0) 2017.02.22 관련글 종이학 봄 기다림 비라도 내렸으면 내가 우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