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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별똥별 너는 아니

by 마루 박재성 2016. 10. 12.


별똥별 너는 아니
                       마루 박재성
별똥별 하나
어딜 가나
나 여기 있는데
혹
너는 아니
남겨진 이의 마음이
허전하다는 것을
네가 사라진 하늘에
깜박임을 잃은 눈빛의
긴 아쉬움이
그리움으로 남는다는 것을
거스를 수 없는 무심한 행적이
여린 가슴에 
핏빛 생채기로 남는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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