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의 꿈
마루 박재성
가을볕 담고 담아
땅 그리움으로 영글어서
시렁에 올려진
봄 기다림
겨울을 쉬고 오는
봄비 소리에
지릿한 흙 내음 쫓아
가슴이 울렁울렁
사지가 뒤틀리는
아픔 속에서
겨우내 묵혀두었던
땡볕 꿈이
쏘옥
연둣빛을 뿜는다
|
출처 : 풍경이 있는 시
글쓴이 : 마루 박재성 원글보기
메모 :
'자작시 분류 > 자연·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수수꽃다리 (0) | 2016.05.03 |
---|---|
[스크랩] 꽃으로 피어 있으면 (0) | 2016.05.03 |
[스크랩] 내 옆에 있던 행복 (0) | 2016.05.03 |
[스크랩] 프리지어 꽃 (0) | 2016.05.03 |
[스크랩] 낙엽 (0) | 2016.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