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그리움의 끝은 어디쯤일까~!
질긴 그리움으로 명치끝이 아려와
참을 수 없는 오열을 토할지라도
미치도록 사랑했고 또 사랑하기에
행복한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것이다
언제부턴가 고장 난 가슴이
누렇게 곪아 터진 상처 내보인 체
까만 밤을 새벽에게 던져 주노라면
목마른 나의 그리움은
헉~! 헉~! 거리다 쓰러져 잠이 든다
이별로 곪아 터진 상처~!
하지만 나는 이 상처를 사랑한다
적어도 너를 그리워하는 동안
내 가슴은 온통 너로 가득할 테니
고장 난 가슴이라 해도 좋다
그렇게 너를 기억하며
내 사랑에 책임을 다하고 싶다.
ㅡ 고장 난 가슴 /풍향 서태우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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