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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스크랩] 비와 음악

by 마루 박재성 2016. 5. 6.

비와 음악          
                    재서엉이
뚜두두둑
처마를 박차는 말발굽
가슴을 울리며
나를 데려간다
한 방울 한 방울
떨리는 가슴이 떨어진다
떨어지고 떨어져
버릴 것 없는 가슴에
하얀 건반이 펼쳐진다
띵딩띠딩 
그리고 띵띠디딩
순서대로
건반의 조각들을 두드린다
가슴은 
슬픈 가을 그리움을
음악에 빚어
빗속에 내려놓는다

출처 : 풍경이 있는 시
글쓴이 : 재서엉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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