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눈에 문제가 있어서 답방/답글 없이 공개만 합니다
자작시 분류/사랑

미소

by 마루 박재성 2015. 12. 25.

미소
                    마루 박재성
몇 년을 먹었던가
똑같은 아침밥
많이 먹어라
똑같은 밥상 소리
구두코 돌아서면
장가 좀 가라
똑같은 배웅 소리
높다란 하늘엔
새 한 마리
똑같은 하루
콩닥콩닥
커피 두 잔을 사이에 두고
살짝 볼우물 깊어가는 소리에 놀라
난생처음 심장 뛰는 소리
새로운 
똑같음의 시작
 

'자작시 분류 >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천상의 소리  (0) 2016.05.03
[스크랩] 오늘 아침에는  (0) 2016.05.03
[스크랩] 나의 여인이여  (0) 2016.05.03
사랑은 그리 오는 거야  (0) 2015.12.23
반가움  (0) 2015.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