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을 들고
냉장실 문을 연다
물병을 꺼내 든다
물컵에 물을 따른다
물컵을 넣는다
물병의 물을 마신다
물병을 넣는다
물컵을 꺼낸다
물병을 꺼낸다
물컵의 물을 물병에 붓는다
물병의 물을 마신다
물병을 넣는다
냉장실 문을 닫는다
물컵을
왜 들고 있지
출처 : 풍경이 있는 시
글쓴이 : 재서엉이 원글보기
메모 :
'자작시 분류 > 외로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별을 헤이다가 (0) | 2016.05.06 |
---|---|
[스크랩] 멈추면 (0) | 2016.05.06 |
[스크랩] 시린 마음을 달래려고 (0) | 2016.05.06 |
[스크랩] 당신의 쪽배는 (0) | 2016.05.03 |
[스크랩] 긴 밤 산행 (0) | 2016.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