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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사랑

수선화

by 마루 박재성 2025. 2. 24.

 

 

수선화
                 마루 박재성


지난겨울
찬바람 들어올까 봐
꼭 닫아 두었던 오래된 문

살짝
그 문을 열었더니
그곳에
노란 봄이 있었다

이 봄에
내 마음의 문도 열었더니
그곳에
노란 꽃 한 송이 피어 있었다

당신이
그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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