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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사랑

[스크랩] 겨울밤 연서

by 마루 박재성 2016. 5. 3.

겨울밤 연서 마루 박재성 긴 밤 토닥이며 불빛 아래서 연필을 들고 있는 것은 미처 못한 말이 있어서입니다 하얀 종이에 차곡차곡 담는 것은 검은 연필심의 흔적이 아니고 마음입니다 억겁의 시간을 거슬러 맺어진 인연 꼭 만나서 사랑하게끔 된 운명 그리고 지금 곱게 써내러 가던 마음이 일그러져 보이기에 편지지를 찢는 것은 당신에게 하는 아부입니다 다시 써 내려가는 연서에는 억겁의 시간 동안 녹은 그리움 붉은 동백꽃이 피어 방긋방긋 사랑을 노래합니다

출처 : 풍경이 있는 시
글쓴이 : 마루 박재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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