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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애들아

by 마루 박재성 2019. 10. 31.

   
멋
                       마루 박재성
꽃은 몇 날을 피었다 지지만
나무는 몇 해를 넘기듯
꾸며진 아름다움은 
꽃 지듯 이내 시들해지지만
갈고 닦은 멋은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에 의해
다음 생까지 살아진다
네가 세월로 인내한 
그 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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