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눈에 문제가 있어서 답방/답글 없이 공개만 합니다
자작시 분류/애들아

시가 되어 보렴

by 마루 박재성 2018. 4. 5.


시가 되어 보렴
                    마루 박재성
네 손에서 
핸드폰을 내려놓고
하늘을 보렴
하얀빛 구름 떠다니는
맑은 하늘빛 정원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을 
온몸으로 맞아보렴
솜털 자지러지는 부드러움
꽃 사이에서 숨바꼭질하는 소리
없는 듯 있는 은은한 꽃향기
꽃잎 안고 흐르는 바람 빛깔
오늘 
이 시간에만 있는
그 봄바람을 즐기며
봄을 노래하는
시가 되어 보렴

'자작시 분류 > 애들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의 꿈  (0) 2018.04.24
열일곱  (0) 2018.04.10
봄 동산에 올라 보렴  (0) 2018.03.28
봄 마중  (0) 2018.03.16
말을 할 때는  (0) 2018.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