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도 갈매기가 춤추는 간월암의 일몰
덕유산에서 최고의 눈꽃과 상고대를 보고
간월도의 바다 위에 암자 간월암의 일몰을 보려고 서산으로 이동을 했다.
황금빛 노을빛 바다에 갈매기가
너울너울 춤을 추는 아름답고 고운 해넘이를 볼 수 있었다.
간월암은 작은 암자로 조선 초
무학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송 만공 대사가 중건하였다고 전해진다.
관음전과 요 사채, 산신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관음전에는 용이 되어 의상대사와 부석사를 지켰다는 선묘와 흡사한
형태의 불화가 모셔져 있는데 바다를 생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무사귀환의 염원이 담긴 그림이다.
소장 문화재로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84호인 목조보살 좌상이 있다.
고려 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던 중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 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이라 하고 섬 이름도 간월도라 하였다고 한다.
이후 조선의 억불정책으로 간월암이 폐사되었던 것을
1941년 만공선사가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고 만공선사는 이곳에서 조국해방을 위한
천일기도를 드리고 바로 그 후에 광복을 맞이하였다고 전한다
이곳에서 수행하던 무학대사가 태조 이성계에게
보낸 간월도 어리굴젓이 궁중의 진상품이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바다 위에 간월암이 둥둥 떠 있는듯하고 작은 배 한 척의 반영도 예쁘다.
간월암 옆엔 작은 포구도 있었다.
황금빛 노을 빛이 너무 곱다.
그 황금빛 노을 속에서 갈매기가 자유롭게 평안을 누린다.
갈매기가 등에 해를 업고 날아간다.
지는 해를 보면 왠지 마음이 허망 해진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을 멀리 이별하고 돌아서는 그 심정이 느껴진다.
간월암: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119-29
전 화: 041-668-6624
사진여행: 2016.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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