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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마루글 편지지

[스크랩] 밤비

by 마루 박재성 2016. 9. 29.


     밤비       
                   마루 박재성
네온이 꺼져가는 도로에는
눈먼 빗방울이
처절하게 나뒹굴고
원으로 승화되는 낙하는
가슴에 그리움으로 꽂혀
파문을 일으킨다
네 옷자락에 매달린
티끌 하나라도 
붙잡고 싶은 밤에
하수구로 떨어지는 빗물도
뚫지 못하는 그리움의 벽
그 앞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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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모 사 리♡
      글쓴이 : 모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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