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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좋은 시 모음

[스크랩] 너의 이름을 부르면/신달자

by 마루 박재성 2016. 5. 22.

var articleno = "15697";

너의 이름을 부르면

신달자 시인

- 신달자


내가 울때 왜 너는 없을까

배고픈 늦은 밤에

울음을 참아내면서

너를 찾지만

이미 너는 내 어두운

표정 밖으로 사라져 보인다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지만

이름을 부르면

이름을 부를수록

너는 멀리있고

내 울음은 깊어만 간다

 

  


  

<Sensizlik(바다) - Candan Ercetin>

출처 : 대전재능시낭송협회
글쓴이 : 김혜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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