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덩
풍경의 종소리에 빠져
어우러짐을 배우고
글을 쓰며
밤을 녹여낸 일 년
사계절
덥고 추웠던 기억
꽃피고 낙엽 지고
별을 헤이던
달력 한 권
월마다
침묵 속을 감도는 낭랑한 울림
따끔따끔 가슴 때리는 첨삭
두 주먹 불끈 쥐는 단체 사진
화기애애한 뒤풀이
지천명에 이루어둔 삶을
포근히 감싸주는
한 살의 의미
내면의 평화와 행복
그 속에서 자라는 감사
청계 박원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출처 : 풍경이 있는 시
글쓴이 : 재서엉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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