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한 점
흰 구름 사이 내리면
보라빛 도도한 얼굴 숙이고
양팔 벌려 호흡하는 봄빛 기운
고운 미소
얼굴 가득 잎맥으로
툭툭 불거지는 삶의 의지
가녀린 꽃대
바람에 흔들리며
순응하는 삶
청초함에
애달픈 마음
떠날 줄을 모른다
출처 : 풍경이 있는 시
글쓴이 : 재서엉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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