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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시/재서엉이 2

[스크랩] 비 내리는 4.19

by 마루 박재성 2016. 5. 5.

구름 지나며

제 몸 쥐어짜는 아픔

흩날려 내리는 방울들

 

누구의 눈물인가

차갑게 다가오는 전율

주검의 뜻에 숨겨진 싹

 

솜털 털며 일어서는 기지개

꽃으로 피어나도

부족한 가치

 

가슴에 내리는

4.19의 혼백들

출처 : 풍경이 있는 시
글쓴이 : 재서엉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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