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익어가는 가을
나 왔노라 하자니
머쓱해
어둠과 귀뚜라미 보내어
피아노 선율따라
응큼하게 다가왔네
여름밤 더위 쫒느라
텅빈 머리 쥐만 오락가락
풀린 두눈엔 해무만 솔솔
천지가 굉음이더니
절기가 입추라길레
가을 찿아 헤메일때
저만치서 귀뚤귀뚤
반갑기가 극락문일세
국화향 차향내려
한입 이부 부어넣고
이산 저산 굴리니
혓바닥 너른평야
국화꽃 만발하네
아하!
가을이구나
이부: 2부..20%
출처 : 풍경이 있는 시
글쓴이 : 재서엉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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