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져 가는 가을밤에
마루 박재성
잘게 부수어진 시간들이
어둠 사이로
슬금슬금 다가오면
슬픈 눈물로 시작하는
그리움의 넋두리는
깊어져 가는 가을밤을
꼬박 새우고 있고
간혹 지나가는 낙엽의
창문 부딪는 소리에
숨죽이는 기다림이
깜짝깜짝 놀란다
그러다
아침이슬 툭 떨어지면
나의 역린이 되어버린
그녀의 눈물을 그려본다
깊어져 가는 가을밤에
마루 박재성
잘게 부수어진 시간들이
어둠 사이로
슬금슬금 다가오면
슬픈 눈물로 시작하는
그리움의 넋두리는
깊어져 가는 가을밤을
꼬박 새우고 있고
간혹 지나가는 낙엽의
창문 부딪는 소리에
숨죽이는 기다림이
깜짝깜짝 놀란다
그러다
아침이슬 툭 떨어지면
나의 역린이 되어버린
그녀의 눈물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