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
마루 박재성
아름다운 꽃은
피면 지는 거야
아름다운 만남은
헤어질 수 있는 거야
아름다운 사랑은
끝날 수 있는 거야
스스로 위로해 보지만
처방한 약이 아니라서
아프다
꽃 진 자리처럼
가슴에 남겨진 상처에
그리움의 눈물로
바다가 채워질 때까지
외로움의 바늘로
콕콕 찌를 텐데
새로운 꽃은 핀다는
어설픈 희망이
더 아프다
아프다
마루 박재성
아름다운 꽃은
피면 지는 거야
아름다운 만남은
헤어질 수 있는 거야
아름다운 사랑은
끝날 수 있는 거야
스스로 위로해 보지만
처방한 약이 아니라서
아프다
꽃 진 자리처럼
가슴에 남겨진 상처에
그리움의 눈물로
바다가 채워질 때까지
외로움의 바늘로
콕콕 찌를 텐데
새로운 꽃은 핀다는
어설픈 희망이
더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