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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by 마루 박재성 2024. 8. 8.

 

 


                  마루 박재성


너와의 달콤했던 순간
그 입맞춤의 전율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이런 꿈을 꾸지

네가 보고 싶다고
처음 만났던 시냇가를 헤매고
좋아하던 꽃길 사이를 누비고
첫 입맞춤의 숲속을 방황하며
눈물 섞어 간절히 바라는 것일까

이 악몽에서 깨어나기 위해
어제의 입맞춤을 떠올리며
눈물 젖은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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