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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달빛

by 마루 박재성 2024. 8. 1.

 

 

달빛
                         마루 박재성


어두운 밤

작은 등불 하나 들고
누군가에게
길 밝혀주고 싶었는데

저기

밤을 지키는 등불로
온밤을 길 밝히고 있었구나

터벅터벅
등불 끄고
너의 추억 안고 돌아오는 길

달빛에 길은 밝은데
나를 찾아 올
네 마음의 길은 누가 밝혀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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