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마루 박재성
끝이 어딜까
얼마나 퍼내야 마름할까
그 끝에 네가 있을까
그 밑에 네가 있을까
한 점 불어오는 바람이
밀려오는 파도 끝을 밀치면
와르르 무너지는 소리가
가슴을 두드리고
두근거리는 가슴이
그날의 속삭임을 떠올린다
영원히
영원히
끝도 없고 밑도 없는 바다처럼
그렇게 사랑해 주길 바랐는데
너는
저 바다의 어디쯤에서
날 바라보고 있는 거니
바다에서
마루 박재성
끝이 어딜까
얼마나 퍼내야 마름할까
그 끝에 네가 있을까
그 밑에 네가 있을까
한 점 불어오는 바람이
밀려오는 파도 끝을 밀치면
와르르 무너지는 소리가
가슴을 두드리고
두근거리는 가슴이
그날의 속삭임을 떠올린다
영원히
영원히
끝도 없고 밑도 없는 바다처럼
그렇게 사랑해 주길 바랐는데
너는
저 바다의 어디쯤에서
날 바라보고 있는 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