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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노을이 지면

by 마루 박재성 2024. 6. 23.

 

 

노을이 지면
                  마루 박재성


붉은 해가 지며
노을빛을 펼치면
곧 어둠이 찾아온다

문을 삼키고
산을 삼키고
바다를 삼키고
하늘을 삼킨 어둠

그 어둠을
내 그리움이 삼키면

이 밤은
눈물 속의 그리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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