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서
마루 박재성
꽃은
한 계절을 넘지 못한다더니
꽃 떨어지듯
네 마음도 그리 멀어진 것이니
모든 것을 주고
영원하기를 바랐던 나는 어찌하라고
긴 밤
어둠의 무게로 찾아온 정적 속에
외로움을 동반한 그리움이
너를 못 잊어 술을 부르고
알코올이 휘발된 눈물의 강에는
나의 절규를 뒤로 한 돛단배 하나
긴 그림자를 남기며
흔들흔들 떠내려간다
어둠 속에서
마루 박재성
꽃은
한 계절을 넘지 못한다더니
꽃 떨어지듯
네 마음도 그리 멀어진 것이니
모든 것을 주고
영원하기를 바랐던 나는 어찌하라고
긴 밤
어둠의 무게로 찾아온 정적 속에
외로움을 동반한 그리움이
너를 못 잊어 술을 부르고
알코올이 휘발된 눈물의 강에는
나의 절규를 뒤로 한 돛단배 하나
긴 그림자를 남기며
흔들흔들 떠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