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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그리움의 맛

by 마루 박재성 2024. 2. 15.

 

그리움의 맛
                마루 박재성


어둠
그 심연에 빠져
깊은 잠에 이르러야 하건만

잠 이루지 못하게
막아서는 그림자 하나


너와의 순간들
그리고
너와의 상상들

현실인지
꿈인지 모를 순간들이

아침 햇살 속
찻잔에 고스란히 녹아들면
쓰디쓴 그리움의 맛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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