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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지나가는 바람처럼

by 마루 박재성 2024. 1. 25.

지나가는 바람처럼
             마루 박재성


바람 한 줄 지나가면
사랑입니다

또 바람 한 줄 지나가면
그리움입니다

또 바람 한 줄 지나가면
망각입니다

또 바람 한 줄 지나가면
일상입니다

그렇게 바람은 지나갑니다
아무 일 없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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