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이 되어
마루 박재성
하얀 눈이 내리면
우리의 좋았던 추억 기억하니
하얀 눈의 정원에서
함께 누워 하늘 바라 웃었었는데
하얀 눈을 뭉쳐
서로의 머리 위에 쌓았었는데
하얀 눈이 붉어진 줄도 모르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었는데
기억하니
너와 나의 행복했던 하얀 미소를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너
네게 하얀 기억을 되돌리고 싶어서
나는
눈이 내리면
하얀 눈이 되어
온 세상으로 너를 찾아 나선다
'자작시 분류 >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 위를 나는 갈매기야 (2) | 2023.01.30 |
---|---|
겨울 나그네 (0) | 2023.01.16 |
그리움의 서곡 (2) | 2023.01.07 |
눈 내리는 그 길에서 (1) | 2023.01.05 |
눈이 내리는 날에 (2) | 2022.12.27 |